포르투갈은 유럽 국가 중에서도 디지털 노마드와 장기 체류 희망자에게 특히 인기 있는 나라다. 저렴한 물가, 따뜻한 기후, 안정적인 치안은 물론이고, 외국인을 위한 체류 비자 정책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D7 비자와 디지털 노마드 비자다. 두 비자 모두 외국인이 장기적으로 포르투갈에 체류하면서 원격 근무나 비소득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신청 자격, 소득 기준, 체류 목적 등에 있어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 글에서는 두 비자의 핵심 조건과 특징을 실제 신청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하게 비교한다.
1. 포르투갈 D7 비자란?
D7 비자는 ‘수동 소득(residual income)’을 갖춘 외국인에게 발급되는 장기 체류 비자다. 연금 수령자, 월세 수익 보유자, 예금 이자 소득자뿐 아니라 프리랜서나 원격근무자도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신청 가능하다.
핵심 요건
- 포르투갈 외 국가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소득
- 월 소득 약 760유로 이상 (2025년 기준, 최저임금 연동)
- 현지 주소지 계약서
- 범죄기록 증명서 및 건강보험
2. 포르투갈 디지털 노마드 비자란?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2022년 도입된 신설 제도로, 원격근무자나 프리랜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해준다.
기존 D7 비자가 ‘수동 소득자’ 중심이라면,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능동 소득자(직접 일해서 버는 수입)’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핵심 요건
- 재직증명서 혹은 프리랜서 계약서
- 월 소득 3,280유로 이상 (최저임금의 4배 수준)
- 포르투갈 외 국가에서의 클라이언트 기반
- 건강보험, 숙소 계약서 제출
3. D7 비자 vs 디지털 노마드 비자 주요 차이점
항목D7 비자디지털 노마드 비자
| 소득 기준 | 월 760유로 이상 | 월 3,280유로 이상 |
| 수입 형태 | 연금·임대·이자 등 수동 소득 | 원격근무·프리랜서 수익 등 능동 소득 |
| 대상자 | 은퇴자, 자산가, 프리랜서 일부 | 프리랜서, IT 종사자, 리모트 워커 |
| 비자 성격 | 장기 정착형 | 1~2년 단기 체류형 (연장 가능) |
| 승인 소요 | 약 3개월 | 약 1~2개월 |
4. 각 비자의 장단점 분석
D7 비자의 장점
- 낮은 소득 기준
- 가족 동반 신청 쉬움
- 장기 정착 목적에 적합 (영주권 가능성 높음)
D7 비자의 단점
- 소득 형태 제한 (노동 소득 불가로 간주 가능)
- 포르투갈 은행 계좌, 임대 계약 등 초기 준비 복잡
디지털 노마드 비자의 장점
- 실제 원격근무 소득 인정
- 빠른 승인 속도
- 노마드 커뮤니티 접근 쉬움
디지털 노마드 비자의 단점
- 높은 소득 기준
- 가족 동반 및 장기 정착에는 한계 있음
5. 어떤 비자를 선택해야 할까?
본인의 소득 구조와 체류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 은퇴자, 자산가, 정착 희망자 → D7 비자
- 프리랜서, 리모트 근무자, 1~2년 유럽 거주 희망자 → 디지털 노마드 비자
두 비자 모두 포르투갈 장기 체류의 유력한 방법이지만, 서류 준비나 조건 충족에 따라 승인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중한 준비가 필요하다.
6. 실제 신청자 후기 요약
- D7 비자는 가족 단위로 신청이 가능해 장기 정착을 원하는 경우 선호됨
-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승인 속도가 빠르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림
- 현지에서 거주지 계약, 은행 계좌 개설 등은 두 비자 모두 필수 조건으로, 준비에 시간 필요
- 둘 다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 가능하며, 인터뷰나 신원확인 단계는 필수
7. 마무리 정리
포르투갈은 두 가지 형태의 장기 체류 비자를 통해 다양한 외국인을 유치하고 있다. D7 비자는 비교적 넓은 대상과 낮은 소득 조건으로 인해 정착형 비자에 적합하며,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빠른 승인과 명확한 조건 덕분에 리모트 워커에게 유리하다. 자신의 목적에 맞는 비자를 선택해 포르투갈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해보자.